세계인의 샌들 ‘버켄스탁’ 브랜드 스토리

버켄스탁: 편안함과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Birkenstock)은 1774년 독일의 요한 아담 버켄스탁(Johann Adam Birkenstock)에 의해 시작된 신발 브랜드로, 현재까지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맞춤형 정형외과 신발과 인솔을 제조하며 발 건강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는 브랜드의 중요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혁신적인 발바닥 디자인

1896년, 요한의 손자 콘라드 버켄스탁(Konrad Birkenstock)은 발의 곡선을 따라 만들어진 유연한 코르크 인솔을 개발했습니다. 이 인솔은 이후 ‘블루 풋베드’라는 이름으로 유럽 전역에서 판매되었고, 현대 버켄스탁 샌들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1963년에는 칼 버켄스탁(Karl Birkenstock)이 ‘마드리드’라는 첫 번째 샌들을 출시하였고, 이는 발을 자연스럽게 지지해주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

버켄스탁이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1966년 마고 프레이저(Margot Fraser)라는 독일계 미국인이 독일 스파에서 마드리드 샌들을 접하고 이를 미국에 소개하면서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신발 소매점에서 거부당했지만, 건강식품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1970년대 히피 문화와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철학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대적 혁신과 글로벌 확장

버켄스탁은 전통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현대적 스타일을 도입해 왔습니다. 아리조나, 마드리드, 보스턴 등 다양한 모델들이 있으며, 최근에는 디올, 마놀로 블라닉과 같은 고급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럭셔리한 이미지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버켄스탁은 또한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