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맨 볼펜 5년 쓴 후기
선물받아서 5년 넘게 사용한 ‘워터맨 헤미스피어 락카 블랙’볼펜에 대해서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5년만 쓴 이유는 5년간 잘 쓰다가 분실했기 때문입니다.
장점은 볼펜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라서 손이 큰분 작은분 할 것 없이 잘 맞습니다.
지름이 굵지 않아 장시간 필기해도 손에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 무게가 27g이라 무겁지 않은 수준에서 앞 부분에 무게 중심이 있어 균형이 잘 잡힌 필기구라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워터맨 볼펜의 단점은….
볼펜심 자체가 요즘 많이쓰는 제트 스트림 같이 미끌미끌 잘 나오는 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명(명품) 볼펜을 써보면 바디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데 의외로 볼펜심이 약간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 워터맨 볼펜도 마찬가지 입니다(요새 워낙 잘 나오는 잉크를 쓰는 펜이 많다보니…).
미쓰비시 유니의 표준심(제트스트림 SXR-600)도 호환이 안되다 보니 그냥 워터맨 볼펜심을 계속 써야하는데, 길이 들면 조금씩 더 잘 써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소한 단점이라면 제가 볼펜을 곱게 안쓰고 편하게 쓰는데 오래 쓰면 락카 칠이 스크래치로 벗겨진다는 거..
그 또한 세월의 흔적이라 생각하고 보면 정이 가기도 하구요 ㅎㅎ
워터맨 볼펜 총평
외관이 멋지면서 큰 가격 부담없이(10만원 초중반 대) 명품 필기구를 쓰고 싶거나, 뜻깊은 선물(졸업선물, 취업선물, 은퇴선물 등)을 하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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